고민정 "尹 발언들 수준 이하" 비판에, 野 "퍼주기만 하는 '문재명'"
고민정, 국회 예결특위서 尹 과거 발언 열거하며 공세
野, 기본소득·재난지원급 언급하며 반격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기본소득,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제안 등을 언급하며 여당이 '무책임한 퍼주기'에만 혈안 되어 있다고 반격했다.
고 의원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윤 후보의 과거 발언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질의 시간 20분을 모두 윤 후보를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
고 의원이 언급한 윤 후보의 실언은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 '손발로 노동하는 것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 못 만들어봤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문제 되지 않는다' '메이저 언론만 신뢰해야 한다' 등이다.
고 의원은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태어날 때부터 식용견이 따로 있나"라고 질의했다. 김 장관이 "지금 법적으로 구분되어 있지는 않다"라고 답하자, 고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식용견을 따로 키우지 않냐'고 발언해 큰 논란이 됐다. 자칫 식용 개로 태어난 개는 도살당하고 잡아먹혀도 된다는 말로 들린다.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했나 싶을 정도"라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향해선 "손발로 노동하는 것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다. 이런 발언이 만약 현직 대통령에게 나왔다면 어떻겠나"라고 물었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집이 없는 분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만드는 게 청약통장이라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라고 말하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선 "윤 후보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장관으로서 동의하냐"고 물었다. 고 의원의 질문에 장관들은 대체로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본다" "적절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고 의원은 아울러 "전 부처를 망라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 부처에 이런 수준 이하의 의견을 내는 공무원들이 있다면 여기 앉아계시는 의원들은 뭐라고 하셨을지 궁금하다"라며 "(이 발언들은)현재 윤 후보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만 해도 10건이 넘는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기본소득,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제안 등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김선교 의원은 "이재명 대선후보가 기본소득을 주장하고 있고, 현재 가는 곳마다 돈을 퍼주겠다는 얘기만 하고 있다"라며 "나라 곳간은 어떻게 되든 말든 무조건 퍼주겠다는 생각이 문재인 대통령과 그동안 해온 행적을 봐서 너무나 닮아있다. 이래서 사람들이 '문재명'(문재인+이재명)이라고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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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도 "국가부채가 문재인 정부 동안 14.2% 증가해 600조에서 400조가 올라갔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올라간 전체보다 문재인 정부에서 올라갔다"라며 "돈 40~50만원을 준들 자기 생활에 얼마나 큰 기여가 되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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