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집회도 부활…주말 간 수천 명 거리 쏟아져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맞은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선 각종 집회·시위가 이어졌다.
7일 서울 도심에선 17개 시민·사회단체 1400여 명이 참여한 집회가 열렸다.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서 지난달 6일 현장실습 중 사망한 홍정운 군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다. 해당 집회엔 499명 규모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는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아 오후 1시부터 전태일다리에서 99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 곳곳엔 경력이 배치됐으나 주최 측과 충돌이 벌어지진 않았다.
전날에도 서울에선 3000여 명 규모의 20여 개 단체가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고, 실제로 신고 인원의 절반 이상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약 1200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했고,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350여명이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앞에 모여 과감한 탄소 감축 정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 밖에도 보수 성향 단체 등 200여 명이 종로구와 중구 등에서 집회나 시위를 벌였고 강남 일대에도 100명 정도의 인원이 집결했다. 이날 서울 도심엔 약 2800명이 곳곳에 모이면서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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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전역에서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가 금지됐으나 이달 1일 위드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접종 완료자나 음성확인자가 참가하면 최대 499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총 44건이었던 서울 집회 시위 신고 건수가 이달 1~5일에만 293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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