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소형원전이 탄소중립 해결사" …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소형 원전 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쏟아붓기로 했다.
허 시장은 5일 간부회의에서 "원자력산업 협력체계가 견고히 구축된 창원에서 소형모듈 원자로(SMR) 개발은 산업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중요한 기회"라며 시정 방향을 밝혔다.
SMR이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자로이다.
용량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새로운 설계 개념을 적용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전성 부분에서는 외부전원이나 냉각수 공급 없이 유지할 수 있어 중대사고 발생률이 기존 대형원전보다 100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와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해 탈탄소 수소와 담수 생산이 가능해 전력 생산 이외 산업에도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된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70여종 이상의 SMR을 개발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초소형 원전 육성 정책을 밝혔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 개발을 공식화했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MR 개발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5832억을 투입해 소형모듈 원자로를 상용 개발하게 된다.
창원시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산·학·연 소형모듈 산업육성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산업육성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두산중공업, 경남테크노파크 등 민·관 산업 관계기관 공동주최로 '소형모듈 원자로 산업육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당시 온·오프라인을 더해 40여개 기업에 170여명이 참여해 원전산업 기업의 관심을 끌어냈다.
창원시는 원자력의 지속 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창원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SMR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원전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수요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제2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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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은 "차세대 창원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정한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친환경성까지 갖춘 탄소중립 해결사"라며 "창원에서 생산한 SMR은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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