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스타항공, 미확정채권 1000억원 줄였다…"변제율 4.5% 이상"
총 채권액 규모 3000억원 초반대
관계인집회 등 인수 절차 청신호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이스타항공이 기존 2600억원에 달하는 미확정채권액을 최대 1000억원 가량 줄였다. 총 채권액 규모가 줄어든 만큼 회생채권 변제율은 1%포인트 상승해 향후 관계인 집회 등 인수 작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5일 법조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총 채권액을 3000억원 초반대로 산정한 회생계획 수정안을 보고했다. 이는 앞서 회사가 법원에 제출한 총 채권액인 약 4200억원(회생채권 1600억원+미확정채권 2600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1000억원 가량 감소한 금액이다.
이스타항공의 총 채권액 규모가 1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은 미확정 채권액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항공기 리스사와의 협의가 이달 초부터 급물살을 타면서 막판 합의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채권액이 줄면서 채권 변제율도 기존 3.68%에서 약 1%포인트 상승한 4.5%를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변제율 상승은 주요 리스사의 양보분만큼 개별 채권자가 받게 되는 변제액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의 3분의 2이상 동의를 받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타항공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성정은 회생법원의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을 경우 이날까지 인수 잔금을 모두 납부할 방침이다.
앞서 성정이 제시한 이스타항공의 인수 자금은 총 1087억원으로 이중 운영비용 387억원을 제외한 인수비용은 700억원 규모다. 인수비용에서 체불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약 530억원 및 관리인 보수 12억원 등을 포함한 542억원을 우선 변제하고, 나머지 158억원은 회생채권을 변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이스타항공 관계자 “주요 리스사와 원만하게 협의한 결과 총 채권액 규모를 3000억원 초반대까지 낮추게 됐다”며 “이에 따른 최종 변제율 역시 4.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앞으로 남은 인수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