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26일 서울 명동 거리가 점심식사를 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행될 방역체계에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 먼저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맞춰 그간 비대면으로 진행해왔던 외식 할인 지원사업과 작년 11월 이후 중단된 농촌관광 할인 지원사업이 내일부터 재개된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외식 할인 지원과 농촌관광 할인 지원 사업이 1일부터 재개된다. 외식 할인 사업에는 잔여예산 180억원(신용카드 155억원, 지역화폐 25억원)이 배정돼 선착순으로 환급되고,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배민·요기요·쿠팡이츠 등 총 22개사 배달앱 참여= 외식 할인 지원은 외식업소(지역화폐는 가맹 외식업소에 한함)를 방문하거나, 배달앱을 통해 주문 결제 시 실적 달성을 확인하여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식업소 중 유흥주점업(일반, 무도)과 구내 식당업 및 출장 음식서비스업은 제외되고,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및 쇼핑몰 등에 입점한 외식업소 중 수수료 매장은 외식 부분에 대한 매출 확인이 어려워 제외됐다.
참여 배달앱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개 모집을 통해 총 22개사(공공 13, 공공·민간 혼합 3, 민간 6개)가 확정됐는데, 공공 업체는 배달특급, 띵동, 배달의명수, 일단시켜, 어디go, 배달올거제, 배달모아, 불러봄내, 배슐랭, 배슐랭 세종, 대구로, 씽싱여수, 방구석미식가 등이다. 공공·민간 혼합형은 위메프오, 먹깨비, 소문난샵이고, 민간 업체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PAYCO, 딜리어스,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이다.
지역화폐도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인천광역시 등 총 76개 지자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카드 사업 참여자(793만명)의 응모와 누적 실적은 이번 사업에 그대로 이어서 적용되나, 지역화페는 신규 응모 후 사업에 참여해야한다.
신용카드나 지역화폐로 새롭게 참여할 경우 ▲참여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 홈페이지·앱에서 먼저 응모한 후 ▲외식업소를 방문하거나 사업 참여 배달앱을 통해서 ▲응모한 카드나 지역화폐로 2만원 이상(할인쿠폰, 포인트 등 제외한 최종 결제금액 기준) 총 4회를 결제 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는 1만원 환급 또는 청구할인(지역화폐는 환급) 받을 수 있다.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별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되며, 간편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 한해 실적으로 인정된다. 구체적인 결제 실적 확인 등은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를 통해서, 배달앱 이용 및 주문 확인 등은 해당 배달앱에 문의하면 된다.
◆농촌관광 할인율 50%까지 확대=농촌관광 할인 지원사업은 잔여예산 11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며, 선착순 방식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객 감소로 피해가 큰 농촌관광업계의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한다. 3개 제휴 신용카드사(NH농협, 신한, 현대)가 농촌관광경영체에서 결제한 내역을 확인해 결제 금액의 일정액(50%)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제휴카드 소지자가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농촌관광지에서 식사, 숙박, 체험프로그램 이용금액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별 결제계좌를 통해 최대 5만원을 환급(캐시백) 받을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 등 1600개 관광지가 할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별 경영체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 포털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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