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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윤석열 격화되는 신경전에… 양측 모두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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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가상대결에서 뒤떨어져
사과 논란, 경선 룰 등 두고 연이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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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대선주자들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범보수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등에서 동률을 기록하는 등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25일 공개된 여론조사(TBS방송이 한국사회연구소에 의뢰, 22~23일 실시, ARS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은 26.9%로 동률을 기록했다. 양측간 비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지난주 조사보다 1.6%포인트, 2.2%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간 ‘사과’ 논란 등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13.6%로 지난번 조사보다 1.9%포인트 오른 13.6%를 기록했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오차 범위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측간의 공방은 이날도 계속됐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사과 논란’에 이어 의원들에 대한 ‘줄 세우기 전략’을 문제 삼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이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국 당심도 민심을 따라올 수밖에 없지만 다른 후보 측의 줄 세우기 강요 경선 전략이 걱정"이라며 당내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을 향해 "공정한 경선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역 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의원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윤 전 총장도 전날 홍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국회에서 캠프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개 사과 사진’을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게재했다는 의혹에 대해 답하면서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라고 말했다. 이는 홍 의원의 배우자 이순삼씨가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점을 언급한 것이다. 두 후보 측 캠프는 전날 각각 상대 후보의 ‘실언, 망언 리스트’를 공개하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보들은 ‘경선 룰’을 두고도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윤 전 총장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과의 양자대결’을, 홍 의원 측은 ‘4지선다형’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 윤희석 공보특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민주당 후보와 대결해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후보를 뽑는 문항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홍 의원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언주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가상대결을 하면 변별력을 가지고 비교하기 굉장히 어렵다"며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경선한 사례가 없다"고 윤 전 총장 측 주장을 반박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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