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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희순 "얼마가 들든 무조건 섹시해야 했다"

최종수정 2021.10.22 18:16 기사입력 2021.10.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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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마이네임'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박희순이라는 말이 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섹시하다'는 반응을 전하자 그는 "평소 그런 말을 많이 들었으면 떳떳하겠는데 거리가 멀었다"라며 웃었다. 이는 김진민 감독이 쌓아 올린 탑이다. 촬영을 앞두고 "돈이 얼마든 들어가도 좋으니 무조건 멋있고 섹시하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했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


박희순은 22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 비대면 인터뷰에서 "앞서 공개된 '오징어게임' 덕분에 후속작이 주목받는 느낌"이라며 "K드라마 열풍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인간수업' 등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희순은 극 중 지우를 조직원으로 받아들이고 경찰에 언더커버로 잠입시킨 최무진 역으로 분한다. 주로 영화에 출연하던 그가 드라마 시리즈로 눈을 돌린 건 '아름다운 세상'(2019) 이후 2년 만이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으로는 처음이다.


인터뷰 하루 전까지 자가격리한 근황을 전하며 박희순은 "방안에만 있어서 지금 기자님들을 처음 뵙는다"며 "사람이 그리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마이네임'은 지난 넷플릭스 세계 랭킹 3위에 올랐다. 그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넷플릭스가 세계로 향하는 통로라면 '오징어게임'이 그 문을 활짝 열어줬다. 덕분에 후속작이 주목받는 느낌이 든다. K팝이 세계로 나아갔듯 K드라마 열풍이 시작되지 않을까"라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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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비결로 클리셰를 꼽았다. 박희순은 "언더커버 단어 자체가 클리셰다. 어떻게 새롭게 풀어낼지가 관건인데,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신선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최무진은 냉철하고 피도 눈물도 없다. 흔들림 없이 직진하는 캐릭터다. 아메리칸 사이코와 달리 코리안 사이코는 많이 흔들린다. 복합적인 감정을 지녔고 극악무도하지만, 상황마다 번민과 고뇌가 있다. 흔들리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액션 장르와 친숙한 박희순이었지만, '마이네임'은 힘에 부쳤다고 했다. "꾸준히 액션을 해왔지만, 시리즈에서 이렇게 한 건 처음이었다. 영화보다 분량도 많았다. 전에는 촬영 2주 전에 액션스쿨에서 훈련했다면, 이번에는 2개월 정도 했다. 촬영을 시작할 때는 이미 동료들과 돈독했다. 합이 잘 맞아서 큰 부상은 없었다."


박희순은 자가격리 중 인터넷으로 '마이네임' 후기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그는 "내 마음을 들켜버린 듯한 글도 있었다. 희열도 느꼈다"며 "복잡하고 어려운 역할이지만 여러 해석이 나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앞서 박희순은 2011년 배우 박예진과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고 2015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는 "작품을 보며 어느 순간 동천파가 돼서 날 응원하더라"며 아내의 반응도 전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동훈의 장례식을 꼽았다. 박희순은 "복합적인 감정을 느껴서 연기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한소희와 처음 같이 연기했는데 얼굴을 안 보고 대사를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요구로 얼굴을 봤다. 그 순간 최무진이 아니라 박희순이 됐다. 한소희의 얼굴이 슬퍼 보여서 대사를 못 할 정도로 눈물이 쏟아졌다. NG를 내고 펑펑 울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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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마이네임'으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에서 위태로운 청춘을 연기해 인기를 얻은 것과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박희순은 한소희의 열정을 칭찬했다.


"캐스팅되고 액션 스쿨에서 처음 한소희를 봤다. 옆에서 훈련한다기에 찾아가 봤는데 깜짝 놀랐다. TV에서 봐왔던 CF에서 튀어나온 듯 예쁜 이미지와 달랐다. 훈련한 지 열흘째 됐다는데 복싱하는 폼이 나오더라. 운동을 한 번도 안 해봤다는 말이 사기처럼 느껴졌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재미있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예뻐 보이더라. 그 후로도 촬영하며 얼굴이 예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열정적인 행동과 작품에 임하는 마음이 무척 예뻤다."



사진=넷플릭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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