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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그룹, '기대자산보고서' 발간…"한국 자산가 66%가 생애목표 수정"

최종수정 2021.10.22 10:43 기사입력 2021.10.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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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만5649명 자산가 설문조사
한국 자산가 3분의 1 투자자신감 약화
가장 큰 요인은 '금융시장 변동성'

SC그룹 기대자산 보고서 표지. 사진=S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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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한국 자산가그룹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생애목표를 재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3분의 1은 코로나19 때문에 투자 자신감의 약화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SC그룹이 발간한 ‘기대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자산가그룹에서는 삶의 우선순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재설정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생애목표를 재설정한 응답자는 전체 66%로, 이중 46%가 ‘건강 향상’을 꼽았다. 39%는 더 편안한 노후를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12개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신흥부유층, 부유층, 초부유층으로 분류된 자산가 1만5649명이다. 한국에서는 1082명이 조사에 응했다.


새 목표를 위해 현금 저축보다 선제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이 필요하지만 한국 자산가들의 투자 자신감은 되려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자산가들의 위험 회피적인 성향이 짙어지고 투자나 자산관리를 단순화하는 디지털 툴 등을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 자신감에 영향을 끼친 요소로는 금융시장의 변동성(40%), 소득 불충분(33%), 저금리(28%) 등이 꼽혔다.


자신감 약화는 상대적으로 신흥부유층에서 두드러졌다. 신흥부유층의 47%가 투자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응답해 초부유층(27%)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보고서는 아직 자산을 형성 중인 신흥부유층일수록 투자 자신감을 회복할 지원조치가 있어야한다는 의미로 풀이했다.

또 자산가그룹의 31%는 65세 이전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38%는 현재 노후 준비를 위한 저축·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를 준비 중이라는 응답자도 은퇴 후의 주요 예상 소득원으로 ‘예금상품(40%)’과 ‘정부 연금(38%)’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자산가그룹의 현재 행동(노후 준비 작업)과 미래 기대치(생애 목표) 간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현금 저축만으로는 더 길어진 수명과 새로운 생애 우선순위 목표 달성에 불충분하기 때문에 자산가 그룹에게 장기 투자는 필수적이다”며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각화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금 당장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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