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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고위정치대화, 인태전략 협력 모색·이란 핵합의 협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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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차관급 고위 협의체를 열고 EU의 인도·태평양 협력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양측은 이란 핵합의 관련 협의도 나눴다.


유럽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9일(현지시간)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 ‘제7차 한·EU 고위정치대화’를 열고 이 같은 의제를 논의했다.

최 차관은 지난달 16일 발표된 EU ‘인도·태평양 협력 전략 공동제안서’를 환영하고, 개방성·포용성·투명성 등의 원칙에 대한 공유를 기반으로 EU의 인·태 전략과 신남방정책의 연계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했으며 모라 사무차장도 이에 공감했다.


양측은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을 평가하며 백신 등 보건, 기후환경·디지털, 사이버안보·해양안보·대테러리즘 등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발굴하기로 했다.


모라 사무차장은 최 차관과 이란 핵합의(JCPOA) 협상과 관련한 별도 협의를 하고 최근 이란을 방문한 결과를 공유했다.

모라 사무차장은 최근 JCPOA 복원 협상과 관련해 테헤란을 방문,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끄는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부 차관을 만난 바 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와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 6월 20일 이후 잠정 중단됐다.


국내에는 이란의 동결 원화자금 문제가 있어 JCPOA 복원 협상 재개를 향한 줄다리기 과정에서 쟁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차관은 이란 핵합의 협상 재개와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한국 측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모라 사무차장은 그동안 한국 측이 보인 외교적 지원을 평가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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