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4시간씩 자며 돈 벌어 빚 다 갚았다"…조촐한 술상에 누리꾼 응원 물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당신도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하겠다" 누리꾼에 응원 전하기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빚 다 갚고 처음으로 먹는 술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빚 다 갚고 처음으로 먹는 술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하루 4시간씩 자며 열심히 일해 빚을 다 갚았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빚 다 갚고 처음으로 먹는 술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치전과 햄, 캔 맥주가 놓인 소박한 술상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방금 8000만원 빌렸던 거 마지막 잔금 입금 후 집 가는 길에 사 왔다"며 "2년 동안 얼마나 스팸이 먹고 싶던지. 비록 스팸이 아니라 리챔이지만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전은 편의점 앞 전집에서 6000원 주고 두 장 사 온 것"이라며 "누군가에겐 초라한 술상이겠지만 지금 이 술상이 저한테는 제일 값지고 귀하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사람 인생이란 게 생각처럼 흘러만 가지 않더라. 극단적 선택 시도도 3번이나 했지만, 죽지 않고 참 질긴 인생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댓글을 통해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수술비, 입원비, 약 값에 썼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당시엔 돈이 없어서 사금융권에서 빌렸다"며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대리운전과 식당 아르바이트, 막노동 등의 일을 했다. 쉬는 날 없이 일해서 2년 좀 넘게 걸려 8000만원을 갚았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힘들고 지쳐도 언젠가는 해 뜰 날이 오더라.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고생하셨다", "뭘 해도 잘해낼 사람이다", "마음 따뜻해지고 삶에 동기부여가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