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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친구 여동생한테 고백해 봐?"…21세 남성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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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1살인 친구의 동생과 나눈 대화를 공개한 한 누리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현재 11살인 친구의 동생과 나눈 대화를 공개한 한 누리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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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11살이라는 친구의 여동생에게 고백을 해도 되냐는 20대 남성의 게시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친구 여동생인데 고백 각 잡아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초등학교 4학년 11살짜리 내 친구 여동생이다"라며 "나는 21살이고 친구 몰래 전화번호를 받아서 연락하는데 얘도 나한테 마음이 있어 보이냐"라고 물었다.

또 작성자는 "솔직히 9살, 10살도 아니고 11살이면 곧 중학교에 올라갈 나이"라며 "자기 감정은 어느 정도 알 나이 아니냐"라고도 설명하며 메신저 대화를 캡처한 이미지를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작성자가 동생을 향해 "당연히 좋다", "좋아 죽겠다"라며 호감을 표하는 내용과 동생이 "내가 좋냐", "왜 나를 설레게 하냐"라고 묻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게시글에 거센 반발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21살이야말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나이 아니냐", "차라리 조작이었으면 좋겠다. 미성년자에게 지금 뭐 하는 짓이냐", "이런 식의 접근이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를 야기하는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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