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물류난에…아마존 화물기 10여대 추가 확보 추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증유의 물류난으로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아마존이 아시아~미국 노선에 투입할 화물기 추가 확보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보잉 777-300ER, 에어버스 A330-300 등 두 기종의 화물기 10대 이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두 기종 모두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기로, 아마존은 새로 확보한 항공기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발 미국 노선에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새로 확보하는 항공기를 직접 구매할 지 임대 운영할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항공기 신규 확보로 아마존과 물류회사인 UPS, 페덱스와의 물류배송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항공화물 운송 조직인 아마존 에어는 올 1월 델타항공 등으로부터 11대의 중고 항공기를 구입해 배송 업무에 투입한 바 있다.
아마존 에어는 현재 임대 항공기를 포함해 75대의 항공기로 40여개 공항을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항공기를 85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 8월 신시내티, 노던 켄터키 국제공항에 아마존 에어의 항공 물류허브로 기능할 터미널을 확보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독일 라이프치히, 할레 공항에 유럽 항공 물류허브를 개설했다.
한편 미국은 총체적인 해상 물류난으로 사상 최악의 혼란을 겪고 있다. 아시아에서 수입된 화물이 미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 등 주요 서부 항만에 입항 조차 하지 못한 채 멈춰서 있다.
미 수출입 물량의 4분의 1 가량을 처리하는 이들 항만의 처리 물동량은 전년 대비 30% 급증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해운부터 항만, 운송, 창고 전 부문의 인력 부족이 장기화 되고 있어서다.
현재 LA와 롱비치항에는 부두에 접안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선박만 81척에 이르며, 입항에서 하역까지 최대 한 달이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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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지 못하다 보니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늘어난 화물을 처리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백악관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LA와 롱비치 항구 24시간 운영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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