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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 6천만 위안 그래핀 공급…2차전지 핵심소재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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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사업 자회사 탄구얼웨이 통해 멍더신소재와 공급계약
지난달 그래핀 생산라인 30세트 시운전 완료…이달부터 본격 생산
그래핀 첨가 전해 동박, 전기전도 2배·인장강도 60% 향상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차이나 크리스탈신소재 홀딩스가 특수화학제품 전문 기업 장쑤멍더신소재과기유한공사(멍더신소재)와 6천만위안(한화 약 111억원) 규모의 그래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탈신소재 는 그래핀 사업 전문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탄구얼웨이)를 통해 지난해 6월 멍더신소재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 탄구얼웨이가 최근 새로 구축한 그래핀 생산라인 30세트의 시운전을 지난달 30일 완료하고 이달 5일부터 그래핀 생산 가동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양사는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탈신소재 의 그래핀 소재는 동판, 인쇄회로기판 등에 사용되는 전해 동박에 적용할 수 있다. 전해 동박에 적정량의 그래핀을 첨가하면 인장강도, 전기전도, 내부식성 등에서 뚜렷한 성능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연구에 따르면 그래핀이 첨가된 전해 동박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인장강도가 60%, 전기전도는 2배 높게 나타났다. 그래핀의 독특한 2차원 구조로 인해 내부식성도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해 동박은 특히 리튬이온전지(2차전지) 핵심 소재로도 각광 받고 있어, 그래핀 첨가로 성능이 향상된 전해 동박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신소재 그래핀은 전자 이동성, 열 전도성, 신축성, 투명성 등이 뛰어나 '꿈의 나노 물질'로 불린다. 복합 소재, 전자, 바이오, 에너지, 웨어러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소재로 꼽힌다.

멍더신소재 관계자는 "기존 그래핀 제품은 품질이나 생산성 문제로 관련 분야 응용과 대규모 보급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그래핀을 확보함으로써 회사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계약에 따라 크리스탈신소재 는 탄구얼웨이를 통해 이달 말까지 그래핀 1500kg을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5회차로 나눠 총 주문량 납품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그래핀 생산라인의 시운전을 마쳤고 현재 모든 설비 가동과 각종 지표가 설비 요구를 정상적으로 충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멍더신소재 외 다른 그래핀 응용 회사들로부터도 주문 의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2개사는 이미 기술 지표 등 각 방면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멍더신소재는 전기화학, 신에너지화학, 생화학 및 관련 특수화학제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1996년 설립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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