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연일 파월 비판 "그는 실패한 리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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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방문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는 (파월 의장 연임에) 예스다. 다만 지금은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워런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상원에 출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Fed 관계자들이 주식을 거래한 사실을 꼬집으며 파월 의장은 리더로서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최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Fed 총재와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Fed 총재가 주식 거래 논란과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워런 의원은 지역 Fed 총재들의 주식 거래로 Fed의 진실성(integrity)과 파월 의장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워런 의원은 지난달 28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도 파월 의장이 월가 은행 규제를 너무 풀어줬다고 지적하며 파월 의장은 위험한 사람이며 그의 연임에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평소 강한 은행 규제를 강조하며 ‘월가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워런 의원이 뜻대로 파월 의장을 낙마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바이든 대통령이 신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백악관 보좌관단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파월 의장의 연임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공화당 의원 과반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크라포 상원의원(아이다호)은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다시 지명하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은행위 소속 공화당 의원은 12명이고 크라포 의원은 7번째로 파월 의장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상당수가 파월의 연임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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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Fed 의장은 대통령 지명 후 상원 표결에 앞서 은행위원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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