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류긍선 대표 “대리업체 추가인수 철회”… 가맹택시 수수료 인하는 “즉답 어려워”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추가 인수를 추진했던 전화콜(전화 호출) 대리운전업체 2곳에 대한 인수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다만 가맹택시의 수수료 인하에 대해선 즉답이 어렵다고 밝혔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추진한 전화콜 대리운전 업체 두 곳의 인수를 철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전화콜) 대리운전 업체를 추가로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업계에선 반발이 있는데, 계획대로 고수할 생각이냐”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씨앤엠피(CMNP)를 통해 전화 대리운전 업체 2곳을 추가 인수하기로 했다가 업계 반발을 불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말 전화콜 1위 ‘1577 대리운전’과 신설법인을 설립해 전화콜 시장에 본격 진입했고, 택시 스마트호출 기능 폐지, 택시기사 대상 유료 멤버십 요금 인하, 대리기사 중개 수수료 인하 등을 약속했지만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자 독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며 전화콜 대리운전 업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대됐다.
다만 가맹택시의 수수료 인하 요구에는 즉답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맹택시(카카오T 블루)가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20%의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수료를 낮출 수 있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류 대표는 “즉답이 어렵다”고 답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 가입 택시 사업자와 매출의 20% 수수료를 부과하는 5년 단위 계약을 체결하고, 자회사 KM솔루션을 통해 이들에게 3개월마다 16.7%를 지급하는 두 종류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호출비가 일반 택시 호출비보다 최대 3000원이 더 비싸다는 점도 지적했다. 전 의원은 류 대표에게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인데 피크타임에는 최대 3000원까지 내야 택시 호출이 된다"며 "호출 가격이 이렇게 차이나는 데 대해 개선할 생각이 없느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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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대표는 "일반호출이 안 되는 것은 피크타임에 실제로 배차 가능한 차량이 부족한 문제도 있고 기사들이 선택적으로 콜을 수락하는 부분도 작용한다"고 답했다. 또 "블루는 호출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포함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전 투자비용이 발생한다"며 일반호출과 가격을 동일하게 매기는 것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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