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서 돈되는 ‘백금’ 부품만 콕 찍었다 … 13차례 900만원 훔쳐판 4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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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차량 정비공 경험을 살려 주차된 차량 하부에 장착된 백금 함유 부품만 훔쳐 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A 씨를 차량 부품 절취 혐의(절도 및 절도 미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 1일 오전 0시께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NF쏘나타 차량 하부에서 100만원 상당의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훔친 혐의다.


A 씨는 범행을 위해 휴대용 차량 리프트 장비를 챙겨 다녔다. 비슷한 범행 수법으로 지난 8월 16일까지 13차례에 총 900만원 상당의 차량 부품을 훔쳐 팔았다.

피해 차주들은 차량 시동을 걸 때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자 이상하다 느껴 차량 정비를 맡긴 결과 피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탐문과 CCTV에 포착된 A 씨의 행적을 뒤쫓았다. 지난 25일 오전 0시 25분께 동읍의 한 주차장에서 또 범행을 시도하던 A 씨를 잠복 끝에 붙잡았다.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차량 정비공장에서 일하면서 차량 하부에 부착된 배기가스 정화장치가 백금이 함유돼 있어 비싼 부품이라는 것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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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 씨가 훔친 부품을 구입한 사람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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