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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새 조사팀 꾸려 다시 코로나 기원조사

최종수정 2021.09.27 10:46 기사입력 2021.09.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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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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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조사팀을 구성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WHO가 이번 주 말까지 2기 조사팀 선발을 마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기 조사팀은 실험실 안전과 바이오 보안 전문가, 유전학자, 바이러스의 '종간 감염'에 정통한 동물 질병 전문가 등 20여명의 과학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WSJ은 "새롭게 꾸려지는 조사팀은 코로나19를 일으킨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여부에 관한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WHO는 신종 병원균의 기원에 관한 과학 자문그룹을 영구적인 패널로 출범시키고, 이들의 임무 중 하나로 코로나19 대유행에 관한 조사를 맡긴다는 복안이다. 다만 중국이 실험실 유출설을 부인하는 만큼 WHO 조사팀의 자국 내 활동을 허용할지는 불투명하다.


2기 조사팀 구성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WHO에 코로나19 기원 조사의 재개를 압박하는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공개적 또는 사적으로 조사 재개를 요구하면서 최소 1명 이상의 미국인 전문가를 포함할 것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WHO의 1차 조사팀 10명은 전원 비(非)미국 출신 전문가들로,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중국 당국이 혈액은행 샘플을 분석하고 초기 감염 의심 사례를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SJ은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테워드로스 총장으로서는 누구보다도 미국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새 조사팀이 자국이 아닌 이탈리아나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데트릭의 미군 바이오 연구 실험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반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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