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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개념없는 왕족 같다" 잇단 물의 빚은 노엘…父 의원직 박탈 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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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책임 없지 않아" 의원직 박탈 촉구
노엘, 최근 경찰 폭행·막말 논란 등 잇따른 물의

[종합] "개념없는 왕족 같다" 잇단 물의 빚은 노엘…父 의원직 박탈 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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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경찰관 폭행, 국민지원금 수령 대상자 비난 등 잇따른 물의를 빚어 구설에 오른 래퍼 노엘(21·실명 장용준)의 부친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나왔다. 청원인은 노엘의 '일탈'에는 아버지의 책임이 없지 않다며, "국회의원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저지를 자신감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21·실명 장용준) /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21·실명 장용준)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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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장제원 의원 아들의 계속되는 범죄 행위는 장제원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장 씨의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이 집행유예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아버지가 없었다면 그런 선고가 내려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당연시 된 요즘, 아들의 계속 되는 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잡지 않고 뻔뻔스럽게 대중 앞에 나와 자신은 전혀 흠결이 없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만 비난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박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청원인은 장 의원, 노엘 등에 대해 "제국주의 시대에 천박한 왕과 개념 없는 왕족들의 행태 같다"며 "이런 자들에게 공무를 맡기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성하지 않는 자신감이 장제원 국회의원직의 권력에서 기인됐다면, 그 권력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노엘의 부친인 장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노엘의 부친인 장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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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다. 장 씨가 접촉 사고를 낸 차주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당시 노엘의 음주를 의심,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엘은 경찰의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노엘을 음주 측정 불응 혐의 등으로 체포한 뒤,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사건은 노엘의 집행유예 기간 중 벌어졌다.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노엘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국민지원금) 수령 대상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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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자신의 신곡에 혹평을 남긴 누리꾼들의 댓글을 캡처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한 뒤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서는 XX 센 척하고 있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아들에 대한 논란이 커진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최근 캠프 측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후보는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직을 내려놓을 필요 없다'며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 래퍼로 활약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장 의원의 아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당시 노엘은 성매매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글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결국 방송 1회 만에 하차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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