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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尹에게 고개 숙이라는 지지자들…왕 모시는 줄" 윤석열 측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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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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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두고 '왕당파의 왕'이라며 윤 후보를 왕으로 떠받드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캠프 측은 황 씨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황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정치 지형은 '보수VS진보'가 아니라 '왕당파VS공화파'로 해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씨는 글과 함께 전날 서울역에서 선거 유세를 하는 윤 후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해 올렸다. 한 시민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려는데 위에서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님이십니다. 인사하세요'라고 시켰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에 황 씨는 "윤석열 지지자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이명박-박근혜 지지자인 왕당파"라며 "(그들에게) 윤석열은 앞으로 모셔야 할 왕이다"라고 했다.


그렇기에 "윤석열을 만나는 시민은 마땅히 먼저 고개를 숙여 예의를 보여야 한다고 겁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씨는 반면 공화파는 '왕의 목을 벤 사람들'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공화파는 동학혁명-기미독립운동-상해임시정부-4.19-광주항쟁-6월항쟁-촛불항쟁에 참여 시민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민주공화국의 권력이 오직 시민에게 있음을 주장하며 자신의 권력이 침탈당하면 분연히 일어나 싸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씨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러나 왕정의 시대가 아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머릿속에서 '절대권력자 왕'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혁명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캠프 측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캠프 관계자가 시민에게 인사를 시켰다는 황 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네티즌이 그런 주장을 했다는 말에 관련 동영상 등을 모두 살펴봤지만 그런 사실을 발견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위에서 '인사하세요'라고 외쳤다는데 당시 캠프 관계자는 모두 아래쪽에 위치해 있었다"며 관련 주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때가 때인 만큼 캠프 관계자 모두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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