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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설교나 내정간섭 용납 못해“ 美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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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미국이 대중국 압박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7일 다른 나라에 대한 설교나 내정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주석은 이날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미국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는 전날부터 이틀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다른 나라를 턱으로 부리듯 설교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각국이 자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 방식과 통치 모델을 탐색하는 것을 굳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중 패권이 거세지는 가운데 동맹국을 강화해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 중인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외부 세력은 어떤 구실로도 절대 내정에 간섭할 수 없다"면서 "발전과 진보의 앞날은 자기 손에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시적인 강약은 힘에 달렸고, 천년의 승부는 도리에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소위 '우월한 지위'에서 출발하거나 패권과 패도(覇道), 괴롭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하며 이른바 '규칙'을 기치로 국제질서를 파괴하거나 대립과 분열을 초래하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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