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지하통로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변신
11월19일까지 이이남 작가 컬래버레이션 전시전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신세계 지하통로가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지역법인 광주신세계는 미디어아트의 산실 이이남 스튜디오와 컬래버레이션해 ‘이미지 판타지아: 광주신세계×이이남 스튜디오’ 전을 지하 통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오는 11월19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95년 지역법인으로 문을 연 광주신세계는 고객의 편의를 증대하고자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 공간을 리뉴얼하고 5개의 대형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해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새롭게 개설했다.
이를 통해 지하 1층 통로는 단순한 이동통로를 넘어서 문화를 향유하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전시의 주인공은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이이남 작가다.
조선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모나리자’와 같은 명화에 최신 영상기술을 접목시킨 작품들을 선보이며 2000년대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관람객이 오래도록 감상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그의 작품은 전문가와 대중 모두를 사로잡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가 됐다.
지난해 2020년 광주톨게이트에 설치하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무등의 빛’처럼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스며드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세계가 광주신세계 스페셜 스테이지로 찾아 왔다.
광주신세계와 이이남 작가는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신세계가 광주, 전남 지역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개최해온 ‘광주신세계미술제’의 2005년 대상 수상자가 바로 이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11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의 메인 작품은 전시와 이름이 같은 ‘이미지 판타지아’다. 이미지 판타지아는 다양한 사물들의 모습이 변화하며 화면 안에 ‘판타지아’를 펼쳐내는 작품이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백화점을 떠올리게 하는 사물들을 작품의 요소로 추가한 2021년 버전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지 판타지아가 설치된 본관 입구 화면에는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 이이남 자가 특유의 유머코드를 더한 ‘신-빛의 제국’이 함께 상영된다.
신관 입구에는 전통 산수화를 변화시킨 세 작품 신장고일도, 문명전투도-스타워즈, 2019 다시 태어나는 빛_송하망 폭포가 상영된다.
총 3개의 전광판이 설치된 신관 실내 공간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서양미술사의 거장 고흐, 모네, 클림트, 쇠롸의 대표작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여섯 작품을 선보여 마치 미술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고흐의 작품을 차용한 ‘신-고흐 자화상’과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클림트의 대표작을 변모시킨 ‘신-키스’, 그리고 ‘모네 해돋이’가 본관 방향 입구에서 상영된다.
기둥에 설치된 화면에는 점묘법의 대가 쇠롸의 작품을 변형시킨 ‘행복의 언어’가 상영된다. 명화에 최신 미디어 기술과 자신만의 감각을 더하여 만들어진 이들 작품은 세계가 사랑하는 이이남 작가의 매력이 무엇인지 생생히 전할 것이다.
이 작가는 “스페셜 스테이지는 이동을 위해 많은 분이 찾는 공간이다”며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는 예술 작품이 작은 위로를 건넸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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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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