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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정조준, 아이폰13 가격 전작보다 800위안 낮게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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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128(GB) 판매 가격 5999위안…중국 시장 공략 차원 해석
애플, 상반기 기준 중국 시장점유율 13.3%로 중국 4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애플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아이폰13은 중국에서도 혁신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작 아이폰12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신작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 중국 정조준, 아이폰13 가격 전작보다 800위안 낮게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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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13 128GB(기가바이트) 가격이 5999위안(미화 933달러)에 책정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12 128GB에 비해 800위안(124달러)이나 저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13 1차 출시국인 중국은 오는 16일 오후 8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공식 출시는 24일이다. 애플은 중국에 아이폰13, 미니, 프로, 프로맥스 등 모두 4개 모델을 출시한다. 앞서 애플은 15일(중국 시간) 신형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당초 코로나19 대유행과 이로 인한 일부 부품 생산 차질 및 부족 등의 이유로 아이폰 신작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폰12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애플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애플은 아이폰13 신작 초도 물량을 전작보다 20∼30% 늘린 9000만∼1억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류딩딩 스마트폰 폰 업계 전문가는 "중국 내 신제품 출시 가격 인하는 더 많은 중국 소비자 그룹을 수용하기 위한 애플의 가격 정책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이 중국의 안드로이드 폰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중국 내 가격을 더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직후인 애플의 중화권 매출은 21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57% 증가했다면서 애플이 중국 등 중화권 매출 확대 전략을 수립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가오링윈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4억명 이상의 중국 중산층 소비자는 미국 기업이 중요한 수익원"이라며 "이번 애플의 중국내 아이폰13 출시 가격 인하는 중국에서 매출을 늘리겠다는 판매 정책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다만 애플 신작의 중국 내 출시가격 인하로 인해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프리미엄폰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애플 신작 판매 정책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올 상반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비보가 21.2%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오포 21.2%, 샤오미 16.5%, 애플 13.3% 등의 순이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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