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산세·이동량 증가 '위험신호'…"어린이집 폐쇄는 최소화"(상보)
감염재생산지수 1.01로 8월 둘째주부터 증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위험신호"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9월5~11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725.4명으로 전주 대비 54.3명(3.2%)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환자는 491.4명으로 직전주보다 23.7명(4.6%) 감소했지만 수도권 환자는 1234명으로 전주 대비 78명(6.7%) 증가했다.
박 반장은 "수도권 유행 규모의 증가에 따라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보다 소폭 높은 수치로 1.01을 나타내고 있다"며 "8월 둘째 주부터 점차 수치가 올라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전국의 이동량은 직전주보다 1.9% 증가해 3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과 같은 이동량 보조지표들도 모두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반장은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 추석연휴 준비 등으로 인해서 이동량이 증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고, 언제 또 어디서든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임과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돌봄공백 최소화에 대한 지자체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어린이집 확진자 발생 시 일시폐쇄 기간을 기존 '최대 14일'에서 '보건당국 역학조사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으로 이달중 변경한다고 밝혔다. 최근 어린이집 코로나 확진자 발생 추이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면서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종전까지는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원내 확진자가 최종 등원한 날로부터 최대 14일간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장기 폐쇄로 인해 안전상의 보호효과보다는 돌봄의 공백이 더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바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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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반장은 "앞으로는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그 역학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는 감염장소를 중심으로 적정시기를 특정화시킬 예정"이라며 "종전처럼 전체 원을 14일간 일시 폐쇄하는 일들은 지양하고, 가급적 위험장소와 위험공간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기간 동안만 폐쇄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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