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둔화에 경기정상화 기대감…코스피 3150 돌파
코스닥도 1% 가까이 상승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지속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전날보다 1% 가까이 상승하며 3150선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도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14일 오전 11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보다 0.88% 오른 3155.48을 기록했다. 3137.32로 강보합 출발한 이후 점차 상승폭을 늘려가는 분위기다.
간밤 미국 증시가 법인세 인상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인 데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 백신 접종률 상승 등으로 경기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400명대에 그쳤고 백신 접종률도 66%까지 오르면서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백신 관련 업종들이 주춤하고 경기 재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도 유입됐다. 이날 오전 같은 시간 기준 각각 2270억원, 5425억원씩을 순매수한 것이다. 개인은 7568억원을 순매도했다. 박 팀장은 "지난달 지속됐던 외국인 순매도가 이달 들어 확실히 둔화되는 분위기"라며 "오늘 장에서도 외국인 순매수로 마감이 된다면 향후 추세적인 전환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은행(3.03%), 운수창고(2.44%), 운수장비(2.36%), 건설업(1.64%) 등의 순서였다. 철강·금속(-1.47%), 섬유·의복(-1.13%), 비금속광물(-0.60%)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0.91% 오른 1035.63을 나타냈다. 역시 1029.57로 강보합 개장한 뒤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급주체별로는 코스피와 다른 양상이 전개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7억원, 34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79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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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종들은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3.12%), 디지털컨텐츠(2.78%), 섬유·의류(2.48%) 등의 순서였다. 종이·목재(-0.74%), 운송(-0.58%), 금속(-0.40%) 등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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