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 재추정' 발표
고용여건 취약, 여성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 높여야

한은 "2021~2022년 韓 잠재성장률 2% 수준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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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8월 전망한 2.5~2.6%에 비해 0.3~0.4%포인트 가량 낮아진 것이다.


정원석 한국은행 조사국 전망모형팀 과장, 장준호 조사역, 김철주 조사역은 13일 BOK이슈노트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재추정'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2%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잠재성장률 하락 요인으로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총요소생산성 저하, 노동투입 감소 등을 꼽았다.

올해와 내년 중 잠재성장률의 경우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투입 감소가 잠재성장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망 약화,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조정 비용 증가, 구조적 실업에 따른 이력 현상 등으로 총요소생산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과정에서 대면서비스업이 충격을 받은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대면서비스업 폐업 등으로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노동투입이 감소됐다. 기혼여성의 고용 악화뿐만 아니라 고령층(55~64세)의 비자발적 실업이 크게 증가한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이전부터 진행된 구조적인 영향도 있지만,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서비스업 생산능력이 저하된 점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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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향후 경제구조의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확산으로 고용여건이 취약해진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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