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캠핑·공연"…올해도 고향보단 '추캉스'
'안전한 연휴' 초점 맞춘 추캉스(추석+호텔 바캉스) 상품 선봬
호텔 방역 체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 상품 개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호텔업계가 올 추석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홈추족'을 겨냥해 호텔 내에서 캠핑하고 공연을 볼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서 캠핑·공연 즐기세요
10일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올봄 '완판' 행렬로 인기를 검증한 호텔 정원에서의 '차박 패키지'를 가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약 11만2397㎡(3만4000평)에 달하는 넓은 정원과 산책로를 갖춘 호텔의 강점을 살렸다. 고급 차량·캠핑용품 브랜드와 협업하고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뜨거운 국물요리를 추가하는 등 구성을 강화했다.
지프(Jeep)의 대표 모델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그랜드 체로키' 등을 활용한 정원 차박을 즐길 수 있고 캠핑 브랜드 '카즈미'의 캠핑용품을 이용할 수 있다. '가든 라이브 바비큐 세트'는 호텔 조리장이 대부분 요리한 후 제공해 편리하게 캠핑 느낌을 낼 수 있으며 호텔 객실이 패키지에 포함돼 있다. 호텔 관계자는 "시즌 1이 조기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어 가을 버전 시즌 2를 준비하게 됐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고급스러운 장비를 갖춘 차박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랜드조선 제주는 야외 페스티벌에 목 말랐던 이들을 겨냥, 호텔 객실 테라스에서 야외 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어텀 패키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호텔 이용객들은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1층 야외 오름정원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오름정원을 마주 보는 객실에서는 발코니에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호텔 내에서 소풍 기분을 낼 수 있는 피크닉 바구니 세트도 상품으로 구성했다.
호텔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엔 코로나19 확산세 속 연인·가족끼리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기는 야외 활동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져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가을 밤 야외에서 즐기던 페스티벌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례상·명절 도시락도 호텔에서
예년처럼 친척이 모두 모이기 쉽지 않은 비대면 추석에 맞는 '차례상 키트'와 도시락 상품도 인기다. 롯데호텔 서울은 레스토랑 대표 메뉴와 명절 음식을 결합, 전복 우대갈비찜, 모듬전 4종, 송편 등을 담은 '패밀리 세트'와 꼬리찜, 마라팔보채, 동파육 등 5종 메뉴를 추가한 '프리미엄 세트' 등을 드라이브 스루로 선보인다. 롯데호텔 월드는 갈비찜, 전복초, 대하찜, 삼색경단 등 명절음식을 담은 '딜라이트 박스'를 내놨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역시 '홈추족'을 위한 1인용 명절 음식 도시락 등을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한다. 떡갈비, 랍스터, 해물 유산슬, 생선전, 제철 나물과 장아찌, 송편 등으로 구성했다. 한식 전문 셰프가 준비한 차례상과 레스토랑 대표 메뉴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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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관계자는 "올 추석에도 외출이나 모임이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는 명절 투고 상품을 준비했다"며 "비대면 명절이 익숙해지면서 상품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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