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자산운용,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1 조사'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슈로더자산운용운 올해 3월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1’ 조사 결과,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축을 늘리는 등 경제적 안정을 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등 전 세계 32개 지역의 2만30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최소 1만 유로(한화 1368만원 상당)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 있고 10년 이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사람으로 한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4%, 국내 투자자들 중 68%는 코로나19 이후 개인 재정을 재정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는 투자에 대한 전문성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급 투자자 그룹 중 78%는 불확실한 시장 흐름 속에서 재정 계획을 다시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고 답했고, 입문 단계 수준의 투자자들은 66%만이 자신의 재정 상황을 다시 고려해보았다고 응답했다.


"전세계 투자자 코로나19 이후 저축액 늘려…기대 수익률 11%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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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투자자들은 지난해 높은 불확실성에도 저축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9%는 저축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 금액을 저축했다고 답했다. 국가별로 유럽 83%, 미주 74%. 아시아 80%가 초과 저축을 달성했다고 답했으며, 멕시코(60%)와 남아프리카공화국(59%)은 조사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 71%는 이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저축했다고 응답했다. 투자자들이 목표 금액만큼 저축이 가능했던 이유는 응답자의 59%가 외식, 여행 등 비필수 부문의 지출이 줄어든 때문이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안정이 더욱 중요해진만큼 투자자들의 75%는 봉쇄 조치 해제 이후에도 저축을 늘리거나 유지할 의향을 보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지출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는 부동산 투자 또는 구매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슈로더는 이러한 현상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으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고, 향후 재택근무가 증가하는 등 유연한 근무 정책이 확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는 은퇴를 앞둔 투자자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 중 58%가 은퇴 저축 지출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한다고 답했으며, 비은퇴자들의 88%가 은퇴 저축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싶다고 응답했다. 한국 응답자들은 53%가 은퇴 자금을 모으기 위해 더 많이 저축하길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전세계 투자자 코로나19 이후 저축액 늘려…기대 수익률 11% 전망" 원본보기 아이콘


아울러 투자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높은 기대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5년간 평균 연간 총 기대수익률’에 대한 질문에 투자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7%라고 답하였고, 코로나 팬데믹이 확산된 2020년에는 10.9%, 올해는 11.3%라고 답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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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자들은 자신의 재정 상황을 다시 살펴보고 면밀히 계획을 세우는 등 보다 정기적으로 투자 자산의 가치를 확인하게 됐다”며 “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에도 이러한 투자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펜데믹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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