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메드 아마드 트위터

사진=하메드 아마드 트위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최근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을 탈출해 미국 텍사스 엘파소의 한 군사기지에 머물고 있는 한 난민이 배급받은 식사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프간 난민 하메드 아마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급된 저녁 식사 사진과 함께 "불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어제저녁 먹은 음식이며 다음 식사 시간은 12시간 후이다"라며 "난민의 삶이 안전할지는 몰라도 결코 쉽지는 않다"는 글을 올렸다.

아마디가 공개한 사진 속 도시락에는 닭고기 두 조각과 소량의 과일 등이 담겨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조금만 참아라", "우리는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 "이런 음식을 받게 된 것이 유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마디를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아프간인을 구해준 미국에 고마워하기는커녕 반찬 투정을 하고 있다", "미국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음식을 줬는데 불평을 하나", "다시 아프간으로 돌아가라" 등이 대표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아마디는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게시글은 불평이나 비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프간 난민들이 정말로 원하지 않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트위터에 글을 더 길게 쓸 수 있었다면 자세히 설명했을 것"이라며 "이것이 진짜 난민의 생활이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AD

한편 미 행정부에 따르면 지난 7~8월 아프간에서 12만명 이상의 난민을 미군 수송기로 대피시켰다. 현재 미국 위스콘신·텍사스 등 군사 기지에는 약 3만여명의 아프간 난민이 거주 중이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