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다, 루이지애나주 상륙
16년전 1800명 사망 사태 야기한 카트리나 보다 강력
이미 40만가구 정전
석유 시설 피해 우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하며 미국이 긴장하고 있다. 2005년 엄청난 피해를 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발생 16년 만에 발생한 자연재해가 또다시 미국을 강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아이다는 29일(현지시간) 시간당 230㎞ 최대 풍속으로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했다.

아이다는 루이지애나 상륙을 앞두고 4등급으로 세력을 확장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 기상 당국은 아이다가 최고 등급인 5등급 위력에 맞먹는다면서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했다.


CNN방송은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하다고 전했다. 2005년 8월 29일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를 강타해 1800여 명이 숨지는 참사를 발생시킨 허리케인 카트리나도 3등급에 불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다 상륙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 선포령을 승인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재난청 사무실을 방문해 "허리케인 피해가 엄청날 것이다. 허리케인이 얼마나 위험한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주민들의 대피와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구조와 복구 작업을 위해 연방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루이지애나 주 정부는 14개 산하 지방자치단체에 5000명의 주 방위군을 배치했고 정전 사태에 대비해 1만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미 40만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아이다가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어 정전 피해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미국 남부 석유화학 산업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루이지애나주에는 미국 전체 정유량의 5분의 1을 책임지는 공장 17개가 있고 항구 2곳은 액화천연가스 수출의 55%를 담당한다.

AD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안전 차원에서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사이의 송유관 운영을 중단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 동부에 공급되는 휘발유의 절반을 공급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