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사상 최고 실적 하반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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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해운업계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는 3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067억원, 영업이익 1조388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인 지난 1분기 영업이익(1조193억원)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총 5조33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408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61.6% 올랐다.

HMM은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적취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8.4% 증가하고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4주 연속 상승하며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13일 기준 4281.53로 전주 대비 55.67포인트 올랐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요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85달러 오른 1만452달러로 한 주간 가장 많이 상승했고, 미주서안 노선 또한 FEU당 189달러 오른 574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운임 강세는 하반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등 전통적으로 물동량이 상승하는 시즌을 맞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조1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영업이익은 1조5275억원으로 451.3% 각각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팬오션도 2분기 매출액 1조1299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팬오션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건 지난 2008년 4분기(1200억원)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팬오션의 3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전망치는 1320억원으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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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북미 서안 및 동아시아 등 주요 항구의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처럼 올 하반기 물동량이 폭증하면 컨테이너선 운임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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