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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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최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돼 논란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6일 "나이가 들어가면 여행의 주된 목적이 대부분 먹는 것"이라며 인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가 춘천닭갈비를 먹으러 가고, 횡성에 한우 먹으러 가는데 거기 가서 어느 집으로 들어갈지 굉장히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맛 칼럼니스트가 전문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여행의 반 이상이 먹는 거 아니냐"고 했다.


또 현 대변인은 황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뽑기 위해 채용조건을 변경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지금은 관광에 대한 이해라든지 자격이 좀 인문학적인 거로 바뀌었다"며 "(자격은) 2018년 12월에 바뀌었다. 이번에 바뀐 게 아니다. 이번에 바꿨다고 하면 이 사람을 내정하기 위해 규정을 바꿨다는 거니까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그는 "(황 씨가) 지난번 평창올림픽 때 남북정상회담 만찬도 기획하고 그랬었다"며 "그런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다고 보는 거다"고 했다.


앞서 현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맛집 소개는 많이 있지만 대부분 광고성이다.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지, 어디에서 찾아봐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맛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럴 때 누군가 한마디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맛 칼럼을 보고 가면 망설일 필요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최근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석이었던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 후보로 황 씨를 내정해 논란이 일었다. 황 씨가 관광 분야 관련 전문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을 두둔해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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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기도 측은 내정 배경에 대해 "전문성 등을 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씨의 임명 여부는 오는 30일 예정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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