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휴가 중인 이준석 찾아 논의
18일 토론회 예정대로 진행 가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에서 경선준비위원회 권한과 토론회 개최 여부 등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휴가차 머물고 있는 경북 상주시를 찾아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당내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 18일 토론회는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형식 등 절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불협화음이 지속되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이 대표와) 큰 틀에서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 내용에 대해선 "자세한 건 아직 (논의가) 진행형이라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다"며 조속히 공개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주 안으로 절충안을 마련한 뒤 오는 17일 최고위원회의 전에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경준위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토론회 개최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여러 부정적 의견들을 고려해 간담회나 토론회 등 형식에는 변화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후보 등록일 이전에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준비가 덜 된 일부 후보를 깎아내리려고 하는 의도란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게다가 경선 일정을 결정할 권한이 경준위가 아니라 최고위에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경준위가 직접 경선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며 "8월18일에 하나 9월10일에 하나 무슨 차이가 있다고 경준위에서 무리해서 추진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AD

한편 이날 오전 경준위는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논의된 사항들을 정리했다. 서병수 경준위 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토론회가 왜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경선 전 토론회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고자 하는 후보들의 요청이 많아 이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