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지자체가 웬 ‘리콜’? 김치냉장고 소환나선 울산시 “불나면 시민 안전 위협”
“화재위험 위니아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 찾아요!”
2005년 9월 이전 생산제품 노후부품 무상 교체 권유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위니아딤채 뚜껑 김치냉장고를 찾습니다!”
울산시가 화재 위험을 알리며 특정 제품의 이름을 공개하고 ‘소환’ 운동에 나섰다.
지자체가 사기업 제품의 리콜을 홍보해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울산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익캠페인 성격으로 보고 여러 매체와 언론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리콜 대상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시민에게 노후 부품을 무상 교체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제품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 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이다.
화재 원인은 장기간 사용에 따른 전기 부품의 노화로,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화재는 전국 680건이다. 이 가운데 15건이 울산에서 발생했다. 울산시가 이 제품의 리콜에 손을 댄 이유도 울산에 유통된 제품이 있어서다.
위니아 딤채는 리콜 대상 제품이 전국에 약 278만대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해 약 133만대를 무상 점검했다.
해당 리콜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시민은 위니아 딤채 고객상담실이나 회사 누리집을 통해 연락하면 화재 발생 원인을 제공한 노후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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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사용기간이 오래돼 화재 위험이 높다”며 “주변 가족이나 이웃 등이 리콜 제품에 대해 무상수리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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