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인천대공원·800년 은행나무 명소 연결

남동둘레길 코스 [인천 남동구 제공]

남동둘레길 코스 [인천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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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와 인천대공원, 장수동 은행나무 등 주요 명소를 하나로 잇는 둘레길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구는 '남동둘레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남동둘레길은 만월산을 비롯한 6개 산을 중심으로 공원과 하천, 무장애나눔길을 잇는 33.5㎞ 구간에 도보로 관광이 가능한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남동구를 대표하는 자연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 및 주요 거점 개발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남동둘레길은 주제별로 총 4개의 코스로 이뤄지며, 특히 무장애나눔길 3개를 연결해 임산부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산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제1코스는(가칭 '행복 이음길')는 천연기념물 제56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부터 시작해 인천대공원, 만수산 무장애길로 이어진다. 수령(樹齡) 800년을 넘긴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2m·둘레 9.1m 규모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은 원도심 산림복지를 위해 최근 착공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이 길은 정상(해발 201m)까지 평균 6%의 완만한 경사로 휠체어(유모차)도 편안히 등반할 수 있다.


제2코스(향기가득길)은 장수동 은행나무를 시점으로 하는 또 하나의 코스다. 관모산과 장아산의 송화·아카시아, 장수천과 소래습지의 꽃길을 활용해 경관 특화 구간과 포켓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아산 무장애길에서 청년미디어타워를 잇는 제3코스(하늘바다길)는 소래습지와 소래포구의 바다, 늘솔길공원 호수의 물을 따라 걷는다. 자연체험을 할 수 있도록 소래습지를 탐방하는 '가지길'과 메타세콰이아 숲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하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4코스(희망이음길)는 청년미디어타워에서 오봉근린공원까지 이어지며, 도심 속 쿨링포그쉼터와 소생물 서식처 조성을 추진한다. 옛 남동타워를 리모델링해 재개장한 청년미디어타워(122m)에 오르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다.


구는 올해 안에 안내판 설치 작업을 마치고 내년부터 주요 단절부 잇기, 노선별 편익시설 설치 등 둘레길 조성에 착수해 상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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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동둘레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몸으로 느끼고 즐기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거점별 관광 명소와 시너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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