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세

유한양행·녹십자 등 제약사도
코로나19 충격 벗고 실적 만회 나서

셀트리온 항암제 '허쥬마' 완제 공정 모습./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셀트리온 항암제 '허쥬마' 완제 공정 모습./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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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대형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나타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들은 이를 토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가 하면 대형 제약사들도 지난해 악화됐던 실적 만회에 나섰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린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9곳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4.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상반기 합산으로도 17.0% 증가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95,1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90,5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 추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5199억원, 영업이익은 24.5% 증가한 2263억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9769억원이다. 연간 매출도 지난해 1조8491억원을 넘어선 2조380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는 2분기 매출액 4435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합산으로는 매출 7998억원으로 셀트리온과 맞먹지만 영업이익은 124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1분기 트룩시마의 일시적 공급 지연으로 영업이익이 315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49,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410,0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문건 유출' 비판하던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 내부 문건 유출로 고발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6 PEGS 보스턴' 참가 는 2분기 매출액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1·2·3공장이 모두 풀 가동되며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0.7%, 영업이익 67.8% 성장을 이끌어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당초 목표였던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부터는 모더나 백신 완제생산(DP)이 시작되고, 4분기에는 세계 최대 생산 능력 25만6000ℓ의 4공장이 연말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출 1조 클럽' 제약·바이오社 2분기도 호실적 원본보기 아이콘

전통 제약사들도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89,4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84,7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유한양행, 렉라자 유럽 출시 마일스톤 3000만달러 수령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백일장·사생대회' 16일 개최 유한양행 공식몰 '버들장터', 오픈 3주년 기념 고객 감사 프로모션 은 2분기 매출액 4333억원을 기록하며 4.3%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나 감소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얀센으로부터 비소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관련해 수령한 마일스톤 기술료가 영업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에 나타난 역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도 2분기 매출액은 3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무려 28.9%나 감소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의약품(OTC) 신규 광고 선전비와 해외 운임비의 일시적인 증가에 기인했다"며 "하반기에는 독감백신 및 모더나 백신 국내 유통에 따라 양호한 실적 성장 전망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종근당도 2분기 매출액은 3268억원으로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337억원으로 나타났다. 나파벨탄 3상 진입 등 신약 연구개발(R&D)비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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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4,9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38,0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주도 대웅제약,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월 1회 비만 치료제' 개발 나선다 대웅제약, 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IPF 글로벌 2상 환자 모집 완료 은 2분기 매출액 289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합산 매출 5593억원으로 올해도 1조원 클럽 가입이 유력시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보톨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전문의약품(ETC)이 2000억원에 달하는 최대 매출을 경신한 효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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