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루이사 파간(사진출처: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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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겸 세계무역기구(WTO) 미 대사로 무역전문가인 마리아 루이사 파간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년 가까이 미국 정부 무역 변호사로 일해온 파간은 USTR의 법률고문으로 있으며, 앞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체결 당시 수석 고문변호사를 맡았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파간은 무역 협정 분야에서 비할 데 없는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무역 파트너와의 관계를 재구축하는데 영리한 협상가"라고 평가했다.


USTR 출신의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ASPI)의 웬디 커틀러 부소장은 "WTO에는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관련 통상 규범 협상, 미중 무역 분쟁 등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들이 많다"며 "파간과 같이 경험이 풍부한 협상가를 두는 것은 WTO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캐서린 타이가 USTR 대표직에 임명된 이후 부대표직 3석은 모두 공석이었다. 다른 부대표 지명자인 사라 비안치와 제이미 화이트에 대해서는 상원 인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USTR의 지식재산권 부문 수석협상관으로 크리스토퍼 윌슨 지명이 유력시된다. 윌슨은 2000년 USTR에 합류해 현재 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담당해왔으며,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WTO 미 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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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명은 분쟁 해결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진전시키려는 미국 정부의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독단적인 무역정책으로 중국은 물론 동맹국들과도 긴장을 고조시켰던 트럼프 전 행정부와는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 및 다자기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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