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상반기 순이익 10조8000억…이자이익 늘고 산은 효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4조원 가량 증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대출자산 확대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와 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이익 급증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19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은행을 제외한 국내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조6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6조5000억원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 규모가 1조7000억원 확대됐고, 대손비용은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속 및 지난해 대손충당금 누적 적립액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산업은행까지 포함한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조8000억원이다. 산업은행의 HMM(옛 현대상선) 전환사채(CB) 전환권 행사에 따른 전환이익과 대우조선 평가이익, 한국전력 배당수익 등 비경상적 이익 급증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조원 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 0.83%)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1.11%)도 각각 0.34%포인트, 4.6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0.63%, ROE 9.20% 수준으로 각각 0.14%포인트, 2.20%포인트 올라갔다.
국내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2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20조3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늘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이 1.44%로 전년 동기 수준(1.44%)을 회복한데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이 지난해 상반기 2446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2654조원으로 7.6%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같은기간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5조원으로 전년 동기 3조7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늘었다. 다만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비이자이익이 2조7000억원으로 오히려 4000억원 감소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편 상반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3조3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줄었다.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속 및 지난해 대손충당금 누적 적립액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