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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英항모 추적하다 발각 보도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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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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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의 핵잠수함이 영국 항공모함 전단을 추적하다 발각됐다는 영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중국 매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0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핵잠수함이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전단을 미행했다는 보도와 관련 "신빙성이 떨어지는 보도"라고 일축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군사전문가 쑹중핑을 인용해 "영국이 스스로를 높이고 대잠수함 능력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영국의 많은 함정은 완전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며 대잠수함 능력은 더욱 제한적"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잠수함 전문가도 보도된 정황이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중국 잠수함이 '집 문 근처'에서 필요한 방어 조치로 퀸 엘리자베스 항모를 목표로 삼았을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군사 전문가는 "영국 항모가 동아시아 지역까지 와서 무력을 과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교란하며 근거 없는 거짓말로 피해자 행세를 하는 것은 서방 세력이 항상 하는 흑백 전도 수법이며 날조한 사실로 중국을 공격하고 중국위협론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핵잠수함이 태평양을 항해하며 영국 해군의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미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항모 전단은 호위함 켄트와 리치몬드가 중국의 7000t급 핵잠수함 093형 2척을 음파 탐지기로 포착했다.


이들은 잠수함과 정보수집용 정찰선으로, 대잠수함 음파 탐지기에 발견되기 전까지는 미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중국의 첩보활동은 영토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남중국해에 군함과 군용기를 지속해서 투입하고 중국은 이에 대응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전개하는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일 역내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군이 동원된 대규모 육해공 합동 훈련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 훈련에는 영국과 호주군, 일본 자위대도 참여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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