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브릿지인베 펀드 참여…지분 23% 달해
"韓 기관투자 발언권 높아질 것"

대체투자 속도내는 KTB자산운용…美 임대주택에 5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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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TB자산운용이 미국 임대주택(멀티패밀리) 대출형 상품에 투자하는 5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KTB자산운용은 미국 최대 멀티패밀리 전문 운용사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의 블라인드펀드 '브릿지뎁트스트래티지스펀드(Bridge Debt Strategies Fund)4호'에 투자하는 5500억원 규모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기관투자자 8곳이 참여했으며 연 9~11%의 수익률이 목표다.

브릿지뎁트스트래티지스펀드4호는 북미, 중동 국부펀드 및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2조4000억원 규모 펀드다. 향후 3년간 미국 주요 도시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대출채권 및 이를 기초로 한 상품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이주 인구 증가 미국 주요 도시의 중산층 거주 멀티패밀리 포트폴리오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전후 선순위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에 주로 투자한다. 멀티패밀리는 금융위기 당시에도 낮은 공실률과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리스크가 적은 자산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펀드 자산의 50% 가량은 미국 국책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인 프레디맥에서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을 기초로 발행하는 케이딜(K-Deal) 상품에 투자한다. 2009년 출시 이후 발행된 4200억달러(약 482조원) 규모 케이딜은 누적 손실률이 0.00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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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016년 설립한 KT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의 총 운용자산(AUM)은 3조5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펀드에 한국 자본이 4분의1(약 23%)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며 "펀드 운용과 공동투자 기회 등에 있어 한국 기관투자자의 발언권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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