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안주야 혼술선풍기와 모델 이규형. 사진=대상 청정원

대상 청정원 안주야 혼술선풍기와 모델 이규형. 사진=대상 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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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서울에서 홀로 자취 생활을 하던 사회초년생 A씨는 재택근무 도중 점심시간이 시작되자 습관적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켰다. 1년 가까이 혼자 배달음식으로 하루 세끼 식사를 해결중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맥주 한잔 하던 저녁 시간도 거리두기 강화 이후 사라졌다. 퇴근 후 술한잔 생각이 날때면 편의점 앱으로 술과 안주를 배달 주문한 뒤 TV를 켜는 것이 일상이 됐다.


◆1인 빙수·피자 인기= 10일 혼자 밥, 술, 디저트를 먹는 이른바 ‘혼족’이 증가하며 외식·식품업체들의 1인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디야커피가 지난 5월 출시한 ‘1인 빙수’는 올해 6월과 7월 각각 35만개씩 누적 7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디야커피 전체 빙수 판매량의 67%에 달한다. 커피베이 역시 7월 1인 컵빙수 판매량이 전달 대비 약 40% 증가했다. 1인 피자 전문 브랜드인 고피자는 지난해 매출이 107억원으로 전년(56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자사 주문 애플리케이션(앱)에 ‘1인 피자’ 카테고리를 개설한 뒤 한 달간 주문량이 5만건을 넘어섰다.

식품업체도 ‘혼족’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나섰다. 대상이 지난달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안주야 혼술선풍기’ 세트는 초기물량 1200개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일상이 된 나홀로= 서울시의 2020년 서울시 먹거리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9.2%가 1주일에 적어도 1회 이상 혼자 밥을 먹는다고 답했다. 혼밥 이유는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72.3%), ‘시간이 없어서’(37.7%), ‘다른 사람과 먹기 싫어서’ (11.6%) 등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3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32.4%) 혼밥을 선택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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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문화도 빠르게 정착하는 분위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9~59세 성인 남녀 300명 가운데 2019년 주류 음용 장소로 ‘집에서’를 선택한 응답자는 46.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87.3%로 크게 늘었다. 음용 목적은 2019년에는 ‘친목(37.1%)’이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혼자서(45.2%)’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친목을 앞섰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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