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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개선…시간당 200만명까지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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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개선…시간당 200만명까지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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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부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에서 접속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시스템 성능 개선에 나선다. 시간당 처리건수를 200만명까지 대폭 올리고, 10부제·우회접속 차단·본인인증수단 다양화를 통해 원활한 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민·관 협력을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8월 접종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은 올해 4월부터 운영중으로 그동안 60~74세 732만명, 50-59세 617만명 등에 대한 예약을 실시했다. 하지만 최근 50대 예약시 접속자가 일시에 대량으로 몰리면서 접속지연과 기능상 오류 등이 발생했다. 또 우회 접속 등 공정하지 못한 예약 방법이 공유되면서 예약 대상자의 불만을 야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관련 부처와 민간의 전문인력을 포함한 합동 TF를 구성했다. 질병관리청과 행정안전부는 사전예약시스템 점검·기능개선 등을 전담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클라우드 내 본인인증 이관 등을 주도했다.


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시 가장 큰 과부하 요소인 본인인증 기능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면서 간편인증 체계를 도입해 접속을 원활하게 하고, 서버 확충·재배치와 데이터베이스(DB) 효율화를 통해 예약처리 성능을 시간당 30만건에서 100만건 이상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오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전문 검수팀을 투입하고,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모의해킹 등을 통해 우회접속 등의 문제 발생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시스템 개선 외에도 접속 쏠림과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18세∼49세 연령층 대상 사전예약 절차도 개선한다. 생년월일에 따른 10부제를 도입해 예약 대상자를 1일 최대 190만명 이하로 분산한다. 40대 이하 내·외국인 접종 대상자는 약 1621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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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인증수단도 다양화한다. 그동안에는 본인인증 시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을 사용 가능했으나, 간편인증을 추가로 도입해 부하를 분산시킨다. 간편인증서를 통한 접속은 휴대폰 본인인증보다 접속처리 속도가 빨라지므로,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미리 발급을 받아 놓으면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을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비교해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고, 한 사람이 여러 단말기로 동시 접속에 따른 부하를 막기 위해 본인인증은 10분당 1회만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추진단은 간편인증 도입·민간 클라우드로의 이관 등을 제외한 대부분 성능개선은 이미 완료해 지자체 8월 3~4일 자율접종 사전예약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3일 사전예약에서 평균 5분 이후 대기 없이 원활한 접속이 가능했고 1시간 동안 약 28만명이 예약 완료했다.


정부는 9일 전까지 인증수단 확대와 민간 클라우드 이관 조치를 완료할 예정으로, 시간당 최대 처리 수준은 약 200만명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18~49세 사전예약의 최대 대기시간은 1일 예약대상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에도 약 30~50분 정도 내 처리 가능해진다.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추진단 부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접속 장애와 오류로 불편을 드려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예약 시간이 하루 동안 충분하므로, 사전예약 시작 시각을 피해 여유를 갖고 접속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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