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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 양산에 “동물화장장·장례식장·음식물폐기물장까지 기가 찰 노릇” 양산시민 뿔났다

천혜의 자연환경 양산에 “동물화장장·장례식장·음식물폐기물장까지 기가 찰 노릇” 양산시민 뿔났다

최종수정 2021.08.05 11:40 기사입력 2021.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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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사회단체들이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시가지 곳곳에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주철인 기자 x906@

양산시 사회단체들이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시가지 곳곳에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주철인 기자 x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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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한 민간업체가 음식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을 내자 양산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양산시 주민자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양산시 상북면 일원에 전국에서 모은 하루 40톤 규모 음식물류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상북면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단체들은 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상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평화로운 상북면에 동물화장장 2개, 산업단지 2곳, 골프장 3곳, 최근에는 장례식장까지 들어오겠다고 해서 주민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음식물 폐기물장까지 짓겠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음식물폐기물장이 들어오면 상북을 관통하는 국도 35호선이나 강변도로 등 곳곳에서 운반 과정에 떨어진 음식물 쓰레기로 악취를 유발할 것"이라며 "사업장 인근은 파리와 모기 등 해충이 들끓고 상북면 전체가 심각한 악취에 시달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장 인근에 외석천이 있어 폐기물 침출수로 오염되면 외석마을은 물론 하천을 따라 내석과 좌삼, 상삼 등 마을을 거쳐 양산천까지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는 학습권은 물론 건강권까지 침해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12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주민 반발은 거세다. 사업 예정지로부터 3∼4㎞ 떨어진 통도사 역시 세계문화유산 인근에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상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4일 폐기물처리업 승인을 불허해달라는 진정서를 서명지와 함께 시에 제출했다.


시는 허가 신청에 대한 부서 간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한국환경공단에 기술검토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허가 신청에 대한 법적 검토는 물론 주민 의견을 비롯해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나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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