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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SK서린동사옥+116개 주유소' IPO 절차 본격화

최종수정 2021.08.05 11:20 기사입력 2021.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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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서울 종로 서린동 SK그룹 사옥과 116개의 SK에너지 주유소 등을 보유한 SK리츠가 상장(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상장에 앞서 지난달 2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이날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 수는 약 4650만주다. SK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32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3일~24일 2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총 공모 물량의 30%인 약 1395만주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으로,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SK리츠는 지난 7월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서린빌딩 매입을 완료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책임 임차해 SK리츠에 임대료를 지급하면, SK리츠는 매 분기마다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SK그룹 계열사 입장에서는 부동산 자산을 SK리츠에 매각해 자산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어, SK관계사와 투자자 모두 도움이 되는(Win-Win) 사업 모델로 평가된다.

SK그룹이 20년 이상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SK서린빌딩에는 SK㈜, SK이노베이션 계열과 SK E&S 등이 입주해 있다. 최근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쳐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SK 주요 관계사들이 책임 임차해 경기 침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SK리츠의 자(子)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는 SK에너지로부터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매입을 완료했다.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 내 입지하고,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구성됐다. SK에너지가 매입 대상 전체 주유소를 책임 임차한다.


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분기 배당 리츠로 SK리츠에는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철 SK리츠 대표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Sponsored REITs)라는 안정성, 업계 최초 분기 배당이라는 투자 상품성에 더해 SK그룹과 유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며 "SK그룹의 핵심 사업과 연계한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복합리츠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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