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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하남·과천' 아파트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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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처럼 보였던 경기도 과천, 하남의 아파트 전셋값이 다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상반기 신규 아파트 입주가 쏟아지면서 전셋값이 주춤했지만 공급이 끊기자 다시 오름폭을 키우는 분위기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 주 0.03% 올랐던 경기도 과천의 전셋값은 둘째 주 0.08%, 셋째 주 0.12%, 넷째주 0.18% 상승률을 보이며 매주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주부터 올해 6월 셋째주까지 29주 연속 전셋값이 마이너스를 보였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과천 위버필드 등 3500가구에 달하는 신규 입주물량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떨어졌으나 대규모 입주가 마무리되고 공백기가 되자 바로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남도 최근 3주 연속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을 키우며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남은 올해 상반기 5700여가구의 입주가 이뤄지면서 2~6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6월 중순부터 상승전환해 지난달 말에는 상승률이 0.25%까지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아실의 통계를 살펴보면 과천과 하남 모두 아파트 임대 매물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최근 20일 사이 과천은 12.4%, 하남은 14.9% 각각 전월세 매물이 줄었다.

경기도권에서는 성남 분당구만 유일하게 전셋값이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평균 상승률이 0.35%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더샵 판교포레스트, 힐스테이트 판교엘포레 등 신규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전셋값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급확대라는 점이 다시 입증됐다"라는 말도 나온다.


업계에선 서울 등 수도권 전셋값 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다수다. 전세시장과 연동되는 매매시장의 가격 불안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다 단기주택공급 확대책도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임대차3법’ 시행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 증가와 신규 전세계약 가격 급등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하남 교산지구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실 관계자는 "청약 대기 수요로 전세매물이 귀해진 상황"이라며 "매맷값 역시 떨어질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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