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Scottish Open)’을 공식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스코티시 오픈은 지난 1972년 시작한 유럽 골프대회로, 매년 7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links course)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800만 달러(약 92억원) 이상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오는 2022년 대회부터 공식 대회 명칭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으로 변경된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EPGA 투어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양대 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PGA 투어 73명과 EPGA 투어 73명 및 초청 선수로 참가 선수단이 구성된다.
제네시스는 공식 후원사로서 공식 대회 명칭 사용권 외에도 대회장 브랜딩 및 프로모션 관리를 맡게 된다. 특히 제네시스는 후원사가 본 대회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활용,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들에게 선진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한단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다양한 골프 스폰서십을 이어왔다. 2017년부터는 PGA 투어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공식 후원하고 더CJ컵, 프레지던츠컵 등 최상위권 골프 대회 후원에도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개최,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등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PGA 투어와 EPGA 투어가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스코티시 오픈을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기반으로 양대 투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전세계에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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