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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약, 또 드셨네요!” 건보공단 부울경본부, ‘당당! 건강교실-건강한 약(藥)속’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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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 내 복지관과 연계 맞춤형 건강교실 운영

당당 건강교실에 참석한 어르신들.

당당 건강교실에 참석한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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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어르신, 지금 위장약과 소염진통제를 중복 복용하시네요!”


고혈압과 당뇨 등 중복된 질환으로 약에 의지가지 삼는 고령이 되다보면 본인이 복용하는 약이 무엇인지 모르고 챙겨먹는 일에만 충실하다. 이곳 저곳서 처방받은 약 속에 같은 약물이 들어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가 내놓은 맞춤형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식사 습관, 운동, 약 복용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의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9.4%, 2021년에는 20%를 넘겨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만성질환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올바른 약물 사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부산 북구의 65세 이상 고령의 저소득 취약계층 중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당당! 건강교실-건강한 약(藥)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통합돌봄 어울림센터를 운영 중인 동원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복지관과 연계·협력해 진행 중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고있는 어울림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면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대면 건강교실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돌봄 활동가와 연계해 비대면 동영상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건강교실에서는 ‘질환의 이해 및 합병증 관리, 식사관리, 맞춤형 운동, 복약상담’ 등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약사와의 복약상담에서는 유사약물 중복 복용 여부도 확인하며, 자가 혈당측정기와 소모품을 제공해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고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건강교실을 수료한 한 참여자는 “여러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는데, 복약 상담을 통해 위장약과 소염진통제를 중복해서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혈당 수치가 평상시보다 높을 때 먹은 음식을 기록했더니, 튀김과 찌개류 등을 먹었을 때 수치가 많이 상승함을 알게 됐다”며 당뇨병 치료에 식사 조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장수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에 좀 더 세심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 힘쓰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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