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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하루새 9兆 늘고 8兆 줄고…IPO '슈퍼위크'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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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간격으로 66兆→75兆→67兆 '출렁'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IPO '대어' 청약에 활발한 자금 이동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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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급격히 출렁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 들의 일반 청약이 잇달아 진행되면서 조 단위의 금액이 빠르게 오가는 모습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7조2561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75조1675억원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한 뒤 하루 만에 7조9114억원이 빠져나갔다. 앞서 전날인 28일에는 66조127억원에서 하루새 9조1549억원이 증가하기도 했다. 며칠 만에 9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고 빠져나간 것이다.

최근 기업공개(IPO) ‘대어’들의 일반 청약이 이어지면서 투자자예탁금이 크게 출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6일 투자자예탁금은 71조6650억원으로 전날 대비 5조원 가량 늘었다. 이날은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 첫날이었다. 여기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주식계좌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청약이 마감된 27일 투자자예탁금이 63조710억원으로 8조5000억원 가량 급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투자자예탁금이 대거 카카오뱅크 청약에 참여한 셈이다.


29일 다시 투자자예탁금이 75조원대로 급증한 것은 카카오뱅크 청약 증거금 중 일부가 환불된 영향으로 보인다. 주식을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이 지난달 29일 일시에 풀리면서 고객예탁금으로 남은 것이다. 여기에 크래프톤 청약 대기자금까지 합세하면서 투자자예탁금이 하루새 9조원 넘게 치솟았다.


급격히 유입된 자금은 또 다시 빠르게 빠져나갔다. CJ헬스케어가 전신인 HK이노엔의 일반 청약이 30일까지 진행됐기 때문이다. HK이노엔 주식을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은 3일 환불된다. 이날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 마감일인 만큼 다시금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청약 첫날인 2일 다소 적은 1조801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지만 HK이노엔 청약에서 환불된 증거금을 포함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청약 전 공모가 고평가 논란의 영향이 있어 크래프톤의 첫날 성적이 다소 기대를 밑돈 것 같다"며 "크래프톤은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 ‘대어’인 만큼 각종 자금이 몰릴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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