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사 운영과 방역 강화조치 논의
유은혜 "8월 2주 이내에 학사운영계획 발표"
8월 3주부터 중·고교 절반 이상 개학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열고 개학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대 김홍빈·최은화 교수, 한림대 이재갑 교수, 연세대 이혁민 교수와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8월 중순 2학기 개학 시점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해 감염병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다가오는 2학기 또한 전국 등교일수를 보다 확대해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의를 통해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8월 2주 이내에 발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 첫해였던 작년 학생 등교일수가 평균 50% 내외였고 올해 1학기는 등교일을 늘려 70%까지 확대됐다"며 "해당 기간 학생 및 교직원의 확진자 추이, 지난 한 학기 방역 효과 등에 대한 검토가 작년 대비, 2학기를 준비하는 데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두자릿수에서 세자릿수로 늘었고, 지난 일주일(21~28일)간 하루 평균 학생 126.3명이 확진됐다.
현재 전국 약 2만여개 학교 중 96.3%인 1만9700개교가 방학을 시작했다. 수도권은 99.2%(7700여개교)가 방학에 돌입했다.
2학기 개학은 학교급 별로 차이는 있지만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8월3주(8월16~20일)에 중학교 70%, 고등학교 66%가 개학을 시작한다. 초등학교는 8월4주(8월23~27일)에 56%가 개학한다.
교육부는 2학기 학사운영 방침에 대해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질병관리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학교현장 의견청취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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