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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전환시대의 ESG 경영과 경제적부가가치

최종수정 2021.07.26 11:28 기사입력 2021.07.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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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전환시대의 ESG 경영과 경제적부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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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현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2020년대는 새로운 10년의 시작부터 신기원을 이루는 사건들로 채워지고 있는 듯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현재까지 세계 각국을 엄습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에 따른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의 폭염, 중국 허난성 폭우 등 본격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미증유의 기상이변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 재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이미 이분된 지구촌을 혼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구촌 기업들도 각자도생의 길을 택하여 대전환과 혼돈의 도도한 물결을 타고 생존과 번영하는 기업과 변화의 물결 속에 수장 되는 기업으로 양극 간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어쩌면 우리 사회는 당장은 전염병과 기후변화를 이길 수 있는 구세주 같은 기업에 대한 열망을, 또 한편으로는 끝없는 개발과 발전에 대한 인류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기업들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위한 시대적 요구로 깃발을 세우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형식적 구호에서 벗어나 기업과 사회가 같이 공존하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이 기업과 사회가 추구하는 각각의 목표와 공통의 지향점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렇지 않은 부작용은 이미 여러 ESG 경영의 실패사례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영농기업 다농의 수익성 하락에 대한 경영진 교체, 폭스바겐 자동차그룹의 배출가스 및 연비조작으로 인한 신인도 하락 및 경영진 교체, 남양유업의 소유주 리스크 및 부적절한 시장교란 등의 지배구조의 역할 실패 등이 대표적이다.


ESG 경영을 통한 기업의 목표는 사회와 같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기업의 가치창조는 자본조달 비용을 초과하는 이익, 즉 경제적부가가치(EVA)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대표기업들은 경영목표의 수립과 실적평가를 위한 성과지표로 EVA를 사용하고 있다.

EVA는 화폐단위의 계량적 측정지표지만 전통적인 회계 및 재무적 개념에서 연구개발비, 교육훈련비, 기업홍보비 등과 같은 재무제표에 인식하는 비용을 EVA에서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의 개념으로 인식한다. 관련 지출을 자산화하고 적절한 수익 기간에 대응하여 비용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무형자산의 범위를 확대하여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EVA는 ESG 경영의 지출과 효익을 내재할 수 있는 개연성을 포함하고 있다. 전통적인 성과지표와 연계하여 ESG 경영에 의한 기업경영의 성과지표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월가의 오펜하이머(Oppenheimer)와 같은 자산운용사들은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주요 지표로 EV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ESG 경영성과까지 포함하는 EVA와 같은 성과지표는 자본시장의 주요 참여자들인 자산운용사들에도 더 효과적이고 직관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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