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취 당했다"…우버·리프트 기사들 파업
하루 동안 서비스 거부…美 전역 11개 도시에서 집회도 개최 예정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양대 승차공유 서비스 우버와 리프트 소속 운전사와 배달원들이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며 파업을 개시했다.
21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차량 공유업체 운전사 연합은 전국에 있는 운전사 및 배달원들에게 이날 하루 동안 서비스를 거부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관련 집회도 전국 11개 도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 측은 "대기업 착취에 운전사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임금 개선과 노동조합 결성 권리, 지위 보장을 위한 법안 등을 요구했다. 또한 운전사와 배달원들이 처한 열악한 근무환경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주민투표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임시고용 직원에게도 정직원 혜택을 주도록 규정한 캘리포니아 법을 우버 등 공유경제 업체에 적용하지 않는 내용의 주민투표가 통과된 바 있다.
파업에 참가한 한 운전자는 "회사는 우리에게 유연성, 투명성 등을 약속했지만 주민투표 통과 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운전사를 착취하기 위해 마일리지 비율 축소, 알고리즘 조작 등을 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최근 미국 의회 하원을 통과한 단결권 보호(PRO) 법률에 희망을 걸고 있다. 다만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상원까지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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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버는 "이번 파업이 서비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리프트는 "운전사들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혜택 등을 더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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